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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긴밀한 협진을 바탕으로
최고의 진료를 제공합니다.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는 3년 전 안건영 ㈜아그네스메디컬 회장(중앙의대 14기 동문)이
뇌혈관질환의 진료, 연구, 교육에 써달라며 발전기금 20억 원을 모교 병원에 기부하면서 새롭게 개소된 이후
신경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가 긴밀히 협력하여 뇌혈관질환 통합 진료 전문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의료진 간 협력이 필수적인 뇌혈관 치료 분야에서 최고의 팀워크와 높은 치료 성공률을 선보이며,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뇌혈관센터의 일원들을 만나봤다.

글. 정지연 사진. 팀스튜디오
뒷줄 왼쪽부터 신경외과 남택균 교수(센터장), 신경과 박광열 교수, 영상의학과 임영희 교수, 영상의학과 이정빈 교수
앞줄 왼쪽부터 신경외과 최현호 교수, 신경과 정해봉 교수, 영상의학과 주리히 교수
‘하이브리드 의료진’의 365일, 24시간 통합 진료로 완성된 뇌혈관 치료 시스템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는 뇌혈관질환, 신경중환자 및 중증 뇌혈관질환 환자의 치료 향상과 연구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신경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등 10여 명의 뇌혈관질환 전문 의료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및 뇌동맥류, 뇌혈관기형 등 다양한 뇌혈관질환과 응급 뇌혈관질환 환자의 치료를 위해 365일, 24시간 중증·응급진료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센터장인 신경외과 남택균 교수는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의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무엇보다도 뇌혈관센터에 소속된 여러 과의 의료진들이 긴밀한 다학제 협진을 실현하고 있는 것과 ‘하이브리드 의료진’들의 응급 진료가 가능해 항상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라고 손꼽았다. 뇌혈관질환 치료에 있어 ‘하이브리드 의료진’이란 개두술처럼 두개골을 절제하는 수술과 동맥류 코일색전술 등의 뇌혈관 중재시술을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의료진을 뜻한다.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는 이렇듯 수술과 시술을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신경외과, 신경과 의료진이 모두 뛰어난 실력과 풍부한 임상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신속하고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구성원들 모두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
대학병원이라고 해서 신경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까지 뇌혈관질환만을 전담하는 의료진이 모두 갖춰진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병원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선의 판단을 내릴 수 있고, 적절한 시술이 가능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갖추고 있는 것이지요. 물론 중앙대광명병원과의 협력 옵션도 있고요. 밤 늦게 응급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그날 당직자가 빠르게 대응하고 있고, 필요한 경우 상시 전화를 통해 환자를 어떻게 진료해 나갈지에 대해 의료진끼리 편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뇌혈관센터 설립 후 환자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여 각 파트가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만들어 온 결과, 치료 성적도 매년 향상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사로 늦지 않게, 뇌혈관건강 관리하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음주, 흡연, 비만 등은 뇌혈관을 망가뜨리는 주요 요인이다. 때문에 젊을 때부터 기저질환을 철저히 관리하고, 40~50대 이후로는 5년에 한 번 정도는 뇌혈관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뇌혈관 검사에는 비교적 저렴하여 접근성이 좋은 CT 혈관조영술(CTA)이 주로 사용되며, 필요한 경우 MRA 등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응급 상황이 발생하기 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뇌혈관 파열 가능성이 있는지 등 상태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시적으로 마비가 생겼다거나, 갑자기 눈이 안 보이거나 귀가 안들리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등 이상 증상이 생긴다면 응급 상황일 확률이 높으니 즉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MINI INTERVIEW
“신속한 치료로 뇌혈관질환 환자들의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박찬영 교수(뇌혈관센터, 신경과)
신경과 박찬영 교수는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에서 뇌졸중과 혈관중재시술 및 중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급성 뇌손상이 발생한 상태에서 내원하신 경우, 증상과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기에 패스트트랙 등을 통해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혈관 협착이 발견되어 걱정을 안고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박 교수는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 협착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라며 “대부분은 경도의 동맥경화 수준으로 혈압, 당뇨 등의 위험인자만 조절해도 뇌졸중 등과 같은 뇌질환 발생 가능성을 상당부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박 교수는 기억에 남는 환자를 묻는 질문에 “최근 뇌졸중 발생 직후 보호자 동반 없이 내원하여 응급 치료를 했던 두명의 환자분이 있었는데 빠른 치료로 두 분 모두 별 다른 후유증 없이 좋은 결과를 보여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다행히 치료 가능한 시점에 응급실로 오신 경우, 처음에는 정신이 없지만 치료가 끝나고 몇 주간의 재활치료를 거치면 후유증이 없거나 경미하여 잘 지내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뇌혈관 질환 환자들의 빠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환자 한 분 한 분을 위해 고민하고 애쓰는 의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하고 신속한 영상 판독으로
뇌혈관질환을 진단합니다”
주리히 교수(뇌혈관센터, 영상의학과)
영상의학과는 환자를 직접 마주하지는 않지만, 뇌혈관질환을 진단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앙대병원 영상의학과 신경두경부 섹션 주리히 교수는 CT, MRI, MRA 등의 영상기법을 통해 뇌출혈, 뇌경색, 동맥류, 혈관기형 등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응급상황을 판별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영상 판독 시 급성 뇌경색, 출혈, 혈관 폐색, 동맥류 등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요. 환자의 증상, 발병 시간, 신경학적 소견 등 기록된 임상 정보를 활용하여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되는 판독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뇌혈관질환 진단에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장비를 사용한다. CT는 검사 속도가 빠르고 급성 뇌출혈 진단에 매우 효과적이며, MRI는 고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해 뇌경색을 조기에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 혈관조영술(DSA)은 뇌혈관을 가장 정밀하게 시각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동시에 치료 시술까지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지능(AI)은 영상에서 병변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분석한다. 이러한 장비들은 상호보완적으로 활용되어 뇌혈관질환의 진단과 치료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속한 영상 진단을 통해 환자분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환자 한 분 한 분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따뜻한 마음과 책임감을 가지고 진료에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