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중앙대의료원은 2015년 7월 간담췌외과 서석원 교수가 처음으로 ‘생체 간이식’을 성공한 이후, 중앙대병원과 중앙대광명병원을 아우르는 장기이식센터팀을 구축해
양 병원의 장기이식 의료진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간이식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15일 100번째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기이식 수술 전문의료기관으로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기증자와 수혜자 간 혈액형이 다른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은 혈액형이 달라도 이식 전 골수에서 혈액형 항체 생성을 억제시켜 면역 부작용 없이 간이식을 시행할
수 있는 고난도 수술이다. 중앙대병원 서석원 교수팀은 지금까지 ‘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이식 수술’을 시행해오며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중앙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서석원 센터장은 “우리 병원에서 간이식을 시행한 지 10년이 됐는데, 장기이식센터를 비롯하여 소화기내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최고 수준의 장기이식 의료기관으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며 “장기 기증자와 이식 받는 환자의 혈액형이 같지 않더라도 수술 결과에 차이가 없고, 높은
성공률과 생존율을 보이고 있으므로 간이식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생체 간 기증과 이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