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 관절센터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류마티스내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환자의 진단 및 치료, 기능 회복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부위별, 증상별 전문의에게 진단 후 필요에 따라 수술 및 보존치료, 재활을 통해 환자가 생활하는 데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앙대광명병원 관절센터의 목표다.
글. 정지연 사진. 팀스튜디오
뒷줄 왼쪽부터 정형외과 권병택 교수, 정형외과 김재수 교수, 정형외과 이동훈 교수, 류마티스내과
김주연 교수,
정형외과 임정원 교수,
재활의학과 나용재 교수, 정형외과 정형석 교수
앞줄 왼쪽부터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 정형외과 박용범 교수(센터장), 류마티스내과 박은혜 교수
환자의 증상 및 상황에 따라, 관절센터 내에서 맞춤형 진료 가능
중앙대광명병원 관절센터는 모든 관절에 대한 환자 맞춤형 치료를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 및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 관절센터에는 정형외과 6명, 재활의학과 2명,
류마티스내과 2명의 전문의가 함께한다.
“지역의 1차 병원에서 이런저런 치료를 해봤지만 호전이 되지 않는 분들, 수술이 필요해 진료의뢰서를 받아 찾아오는 분들 등 무릎, 발목, 허리 등 전신의 관절이 불편한 많은
분들이 저희 관절센터를 찾아오십니다.”
정형외과에서는 비수술적 치료 및 골절 수술, 인공관절 수술, 관절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건 및 인대 봉합술, 인대재건술, 관절연골재생술) 등 외과적 치료를,
재활의학과에서는 비수술적 치료와 기능 호전을 위한 재활치료를, 류마티스내과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을 포함한 여러 염증성관절염 및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외래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센터장인 정형외과 박용범 교수는 ‘중앙대광명병원 관절센터는 센터 내의 3개 과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환자의 진료 편의와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한다. 단순히
퇴행성관절염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류마티스관절염인 경우 바로 류마티스내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주고, 수술적 치료가 어렵거나 기능 호전이 더 필요한
환자들은 재활의학과를 통해 기능 호전을 위한 비수술적 치료 및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식이다.
한 공간 안에 외래 진료를 보는 3개 과 의료진이 물리적으로 모여 있을 뿐 아니라, 환자에게 센터 내 다른 과 진료가 필요해 보일 경우 관절센터 내에서 바로바로
예약을 잡을 수 있는데요. 덕분에 환자 입장에서는 기다림을 최소화하여 본인에게 필요한 적절한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로봇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좋은 경과 내고 있어
중앙대광명병원 관절센터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 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지향하고 있다. 환자마다 무릎뼈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고, 인공관절 치환물 또한 어느 회사의 제품이냐에 따라 모양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CT를 촬영하여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인공관절을 선택해 수술에
들어간다.
“예전에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시 무조건 직각으로 골절제를 했다면, 10여년 전부터는 환자 개인이 가지고 태어난 뼈 모양을 고려하여 적절한 각도로 절제하여 인공관절을
치환하고 있습니다. 직각으로 절제할 경우 내측 인대를 늘려 길이를 맞춰야 했는데, 뼈 모양에 맞춰 절제하여 인공관절을 치환할 경우 인대를 늘리지 않아도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어 수술 후 통증 및 기능 회복에 좋습니다.”
이러한 수술 과정을 돕기 위해 로봇이 사용된다. 환자의 뼈 모양을 촬영한 후 40여 군데에 표시한 포인트를 체크하여 어느 부분을 절제할지 계획을 세우고, 수술장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실시간으로 로봇의 도움을 받아 0.5mm씩 오차를 조정해 가며 환자 맞춤형 수술을 진행함으로써 좋은 경과를 내고 있다.
또한 관절센터에서는 자가혈소판풍부혈장(PRP), 자가지방유래기질혈관분획(ADSVF) 및 줄기세포 등 관절 재생 치료 과정에서의 임상 연구를 통해 어떤 유형의 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유의미하게 있는지를 파악함으로써, 더 나은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기초 및 임상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용범 센터장은 “앞으로도 환자분들께 더욱 양질의 최적화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치료 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있더라도 믿고 따라와 주시면, 내
가족을 진료한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함께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MINI INTERVIEW
“재활치료를 통해 만성질환 및 퇴행성질환 환자분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 드리고자 합니다”
김범석 교수 (관절센터, 재활의학과)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는 근골격계·척추·정맥질환을 주로 진료하고 있다.
“저를 찾으시는 환자 대부분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퇴행성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입니다.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똑바로 바라보고, 삶의 주기에
맞춰 현실적인 목표 설정을 한 후, 환자와 한 팀이 되어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자 합니다.”
그는 이러한 치료 과정을 환자가 ‘선장’, 의사가 길을 안내하는 ‘조수’로서 함께하는 ‘항해’라고 표현했다. 대부분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은 관리가
핵심인데,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선장이 되어야 하고, 진단과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환자가 독립적으로
삶을 가꿀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환자들이 스스로 노력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한 환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목 통증으로 수년간 고생한 환자가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외래를 찾았어요. 여러 병원에서 좋다는 치료는 다 받고 고가의 시술도 수차례 받았는데 좋아질 기미가 안 보여 우울증이 올 지경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생활 습관과 운동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운 것이 없더라고요. 간단한 척추 건강 관리법과 신전 운동을 배우고 단 2주간 실천한 이후 놀랍도록
증상이 개선되었어요. 마약성 진통제까지 복용하던 학생인데, 현재는 모든 약을 끊고 밝은 일상으로 복귀했어요. 이렇게 오랜 기간 고생하셨던 분들이 재활
치료를 통해 호전되어 감사의 인사를 전할 때만큼 행복한 순간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류마티스질환은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박은혜 교수 (관절센터, 류마티스내과)
류마티스내과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척추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통풍, 퇴행성관절염 등 근골격계질환도 진료하고
있다.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조기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혈액검사와 영상검사 등 다양한 진단 도구를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관절이 심하게 손상되어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따르고 심각한 기능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진단과
치료는 환자의 신체 기능과 삶의 질을 지키는 데 핵심적입니다.”
류마티스질환은 관절뿐 아니라 심장, 폐, 신장 등 여러 장기를 침범할 수 있기에, 환자별로 침범 장기와 질병의 활성도를 꼼꼼히 확인하여, 필요시 다른
진료과와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맞춤화된 치료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수술이나 침습적 처치 없이도 약물치료로만 증상을
호전시키고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
박 교수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환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활습관을 관리하며, 무엇보다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치료제들이 도입되어 기존에 잘 반응하지 않던 환자들도 뚜렷한 호전을 보이며 만족도도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신 류마티스 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기에, 꾸준한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수적인데요. 환자분들과 함께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며 꾸준히 관리해나가는 것을 가장 중요한 진료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