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기부란, 평생을 통해 이룬 소중한 재산과 함께 삶의 가치와 철학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의미 있는 나눔입니다.
‘Legacy102’ 유산기부 문화의 시작
중앙대의료원은 9월 13일 국제 유산기부의 날을 맞아 체계적인 유산기부 프로그램 ‘Legacy102’를 시작했다. ‘Legacy 102’는 영국의 ‘레거시 10’
캠페인*에서 착안했으며, “나의 유산 10%를 의료·교육·예술·사회복지·종교 등 평소에 관심 있는 2개 이상의 분야에 기부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의료원이 추구하는
‘함께의 가치’ 철학을 내포하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행복을 나누는 기부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레거시 10 캠페인: 2011년 11월 시작된 영국의 대표적인 민간 주도 캠페인으로, 국민 10%가 자발적으로 유산 10%를
문화, 사회에
기부토록 하는 운동이다. 정·재계 인사들의 대거 참여, 정부의 상속세 10% 감면 정책이 뒷받침되어 영국사회 전반에 유산기부 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작시킨 계기가 되었다.
(영국 전체기부금 규모의 30%가 유산기부)
더 큰 나눔을 위한 시대적 흐름
국내는 이미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1인 가구도 30%를 초과해 자산승계와 공익 기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복잡한 법률·세무
절차로 실제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생전에는 세금 혜택을 받으면서 일정 소득을 보장받고 별세 후 지정된 단체에 기부되는 방식인 ‘자선신탁’ 제도를 통한 기부가 대중적이다. 워런 버핏과 같은 세계적인
자산가도 재산의 대부분을 신탁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했다. 일본은 20년 전부터 정부 차원에서 ‘유언장 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신탁 제도를 활용하여 유산기부 참여
환경을 만들어 왔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신탁을 통해 현명한 자산 승계와 사회 공헌을 지원하고 있다.
영국의 ‘레거시 10’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산기부 문화가 확산되었고, 이를 기념하고 장려하기 위해 ‘유산기부의 날(매년 9월 13일)’이
제정되었다. 현재 미국, 영국,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기념하는 국제적인 날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유산기부 문화 확산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부터 기념일로
지정했다.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합니다
중앙대의료원은 국내에서도 기부자가 안심하고 유산기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 법무법인 화우, 신영증권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하나은행
유언대용신탁을 기반으로 기부자 맞춤 신탁 설계부터 집행·관리까지 책임지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
법무법인 화우
상속·증여, 유언 공증, 후견 업무 등 법률 자문을 통해 기부자의 뜻이 법적으로 실현되도록 지원
신영증권
기부자 생전 자산관리 솔루션을 통해 기부 방안을 제시
유산기부신탁은 기부자와 신탁회사가 기부를 목적으로 체결하는 계약이다. 신탁계약이 체결되면 기부자의 재산이 신탁회사 명의로 이전되고, 기부자 사망 시 기부단체 명의로 재산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전 기부된다.
계약 체결 이후에도 생전에 직접 재산을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희망 시 사후에도 신탁회사를 통해 자산을 관리 받고 운용하며 기부를 이어갈 수도 있다.
신탁계약 이후라도 기부자가 생전에 기부가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해지 후 생전기부가 가능하다. 때문에 신탁은 개인과 가족의 자산 관리와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하나은행, 법무법인 화우와 협약을 체결했다.
고귀한 뜻을 영원히 기리며
유산기부자에게는 생전 진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후에는 장례·추모 지원과 명예 공간(네이밍) 설치 등으로 예우하고 있다. 실제 유산기부 1호 후원자의 뜻을 기려
중앙대병원 대강당을 ‘송봉홀’로 명명했으며, 가족이 없는 고령의 후원자에게는 정기 방문을 통해 건강을 살피고 유언장 작성, 신탁 설정 등 주요 과정을 전문가와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의료원과 같은 공익법인에 재산을 기부할 경우 해당 재산에는 상속세나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아 절세혜택을 받게 된다.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
이철희 의료원장은 “최근 기부자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사회적 가치를 남기려는 ‘웰다잉(Well-Dying)’ 움직임이 유산기부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의료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와 우리 사회와 다음 세대에 지속적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부자의 뜻이 가치 있는 유산으로 계승되도록 전문가와 협력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중앙대의료원은 유산기부 상담과 참여 절차를 체계화해 기부자가 신뢰 속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국내 유산기부 문화가 사회 전반에 정착하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Legacy 102
중앙대학교의료원 유산기부
문의: 중앙대의료원 대외협력처 발전후원팀
02-6299-1181 / fund102@cauh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