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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의료원은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과거 병원의 경쟁력은 규모와 환자 수, 보유 장비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의 의료 환경은 다르다.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의료 기술만이 아니라
병원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태도로 고객을 대하는지도 함께 바라본다.
중앙대의료원은 진료와 연구, 조직문화 전반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그 움직임은 이제 병원을 마주하는 풍경에서도 보이기 시작했다.
병원을 마주하는 첫 장면
중앙대병원 정문과 다정관 앞에 조각작품이 새롭게 설치됐다. 김원석 원장(중앙의대 10기, D&A성형외과의원)의 기증으로 마련된 대한민국 현대조각 거장들의 작품들이다.
정문에 설치된 故 김찬식 작가의 ‘정(情)’은 인간 사이의 ‘관계’와 ‘생명력’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한국 현대조각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다정관 앞에 설치된 노재승 작가의 ‘사유에 의한 流出(유출)’은 단단한 물질을 뚫고 나오는 내면의 에너지를 시각화한 작품으로 정적인 형태 속에 응축된 깊은 사유를 담고 있다.
정(情), 故 김찬식 작가, 중앙대병원 정문
사유에 의한 流出(유출), 노재승 작가, 다정관 앞
두 작품이 담고 있는 관계와 사유(思惟)는 병원이 치료만 이루어지는 장소가 아님을 말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생각이 머물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예술이 주는 여유와 치유의 감각을 통해 병원을 찾는 이들의 마음에 쉼과 긍정의 에너지가 전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병원 풍경을 바꾸는 일을 넘어, 의료원이 스스로를 어떤 병원으로 설명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 병원 외벽에 새롭게 걸린 문장 역시 그 고민의 연장선에 있다.
“질문하고, 생각하고, 나아가다.”
우리를 설명하는 언어
이 문장은 최근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중앙대의료원의 행보를 담고 있다. 동시에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마주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업(業)을 수행할 때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의료원은 구성원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방안을 만드는 자율혁신활동, 목표와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OKR, 구성원 간 지식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사내강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각 부서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는 공감 talk, 팀장들이 함께 읽고 배우는 DBR 학습조직도 같은 맥락에 있다. 정해진 답을 따라가기보다 현장에서 질문하고, 함께 생각하며, 실행으로 이어가는 방식이다.
진료실에서 매일 환자와 마주하며 최선의 방법을 찾는 의료진, 환자의 불편을 가장 먼저 살피는 간호사, 연구실에서 더 나은 치료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연구원, 환자 경험과 조직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더 나은 방향을 찾는 직원들. 역할과 부서는 달라도, 이들이 향하는 방향에는 공통된 흐름이 있다. 바로 우리가 하는 모든 고민과 시도, 도전 안에는 환자를 중심에 두는 마음,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의지, 그리고 사람을 향한 진심이 담겨 있다.
변화는 경험으로 전달된다
지금 일어나는 변화는 결국 중앙대병원을 경험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을 때 완성된다.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 환자와 보호자가 마주하는 배려, 작은 불편을 지나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쌓일 때 ‘중앙’만의 이야기는 더욱 분명해진다.
건강을 맡긴다는 것은 한 사람의 삶을 맡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중앙대의료원은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신뢰와 안심으로 다가가고, 병원에서 일하는 구성원에게는 우리의 일이 환자의 삶과 맞닿아 있음을 늘 기억하는 곳이고자 한다. 그리고 이 병원을 지나는 누군가에게는 당연하게 지나쳤던 건강한 일상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공간으로 남기를 바란다.